법무부, 출입국청·교도소 등에도 '열화상 카메라' 설치
출입국·외국인청 등 19곳에 21대 배정
보호기관은 소년원 등 9곳 추가 설치
전체 52곳 교정기관 대상 카메라 설치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직원이 외국인에게 마스크를 건네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때문에 불안한 가운데 다수의 외국인이 오가는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열 감지 장비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법무부는 출입국·외국인 관서, 소년보호기관, 교정기관 등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확대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외국인 체류관리기관 중에는 서울·인천·수원·부산·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총 19곳에 열화상 카메라 21대를 배정한다.
수도권 지역은 지난 4일 설치를 완료했고, 그 외 지방은 오는 7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화성 및 청주외국인보호소, 여수사무소 등이다.
보호기관은 소년원 7곳, 치료감호소 1곳, 부산솔로몬로파크 1곳 등 총 9개 기관에 오는 14일까지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법무부는 서울·부산·대구소년원,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대전솔로몬로파크에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교정기관에서는 기존에 설치된 6곳 이외에 오는 6~14일까지 안양교도소 등 46개 기관에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에 따라 전체 52곳 교정기관의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은 서울·부산구치소, 대전·광주·서울남부·홍성교도소 등 6개 기관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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