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4명에서 6명으로 늘어(종합)
간호사 1명 확진 창원 한마음병원 전면폐쇄
자가격리 262명이 '신천지'…추가 확진 우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도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02.22. [email protected]
경남도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확진자 4명에 이어 추가로 창원 1명, 합천 1명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창원 확진자는 창원한마음병원 40대 간호사이며, 합천 추가 확진자는 40대 여성"이라며 "창원 한마음병원은 간호사의 확진에 따라 전면 폐쇄조치에 들어갔다"고 했다.
또한, 추가 확진자 2명은 마산의료원과 양산 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각각 이송됐으며, 특별한 증상 없이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남에서는 하루 전인 21일 합천 2명, 진주 2명 등 확진자 4명이 발생했고, 이들은 진주경상대학교병원과 마산의료원 감압병동에 2명씩 분산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부지사는 "추가로 밝혀진 환자별 접촉자 내역을 보면, 합천의 1번 확진자(20대 남성)는 부모와 초등학교 동생 1명과 접촉했고, 19일부터 계속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면서 "합천군보건소는 방역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2번(합천 70대 여성) 확진자는 면사무소 공무원과 같은 동내 경로당 노인 등과 접촉해 면사무소와 경로당에 대해 바역조치를 했고, 이들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통지서를 발부해 자가격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3번(진주 10대 남성) 확진자는 시내버스를 타고 진주에 소재한 신천지교회로 이동했고, 해당 버스기사와 다음변 교대한 버스기사를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했다"면서 "교회에서 80~100여 신도와 동일한 공간에서 1시간가량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경남도 즉각대응팀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전체 교육시간과 공간을 고려한 접촉자 명단을 파악하고 모두 자가격리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번과 같은 교육을 받은 친구 3명과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돼 식당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고 식당은 폐쇄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박 부지사는 "도내 확진자 발생으로 의사환자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음압병동 격리병상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특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신천지 관련자와 청도대남병원 방문자를 우선적으로 검사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은 가급적이면 대구와 경북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경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며, 검사중 의사환자는 195명(신천지 관련 12명, 청도대남병원 1명, 그외 182명)이다.
자가격리자는 263명으로, 신천지 관련 262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1명이다.
따라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경남도와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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