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 베니스에서 이건용 개인전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팔라초 카보토서 개최
20일부터 'Bodyscape' 최신작 공개
[서울=뉴시스]이건용 'Bodyscape'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삼청동 갤러리현대는 행위 미술가 이건용 개인전을 이탈리아 베니스 팔라초 카보토에서 20일 개막한다고 6일 밝혔다.
갤러리현대가 베니스 비엔날레 개최 기간 중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을 국제 무대에 알리기 위해 지속해온 연속 전시 프로젝트다. 이승택, 이강소에 이은 세 번째 주인공으로 마련하는 이건용 개인전은 작가의 대표 연작인 'Bodyscape'의 최신작을 엄선해 공개한다.
이건용은 1976년부터 ‘그린다’는 행위를 혁신했다. 캔버스 앞에서 그리는게 아니라 팔을 뒤로 뻗어 그리는 일명 '뒤로 그린 그림'으로 유명하다. 신체의 제약을 통해 그어진 선으로 나온 그림은 하트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거대한 날개처럼 보이기도 한다. 단색화 열풍 이후 가장 주목 받는 작가다.
이건용은 이번 베니스 개인전에는 첫 발표된 이후 무수한 회화적 실험으로 진화해온 'Bodyscape'를 동시대적 순간에 집중한 최신작으로만 구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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