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초대 KF 한국미술 큐레이터에 황선우 씨
황선우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초대 KF 한국전문 큐레이터 @ National Museum of Asian Art, Smithsonian Institutio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기환)는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 설치한 초대 한국 전문 기금큐레이터직에 황선우 큐레이터가 임명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미술관 공모를 통해 선발된 황 큐레이터는 미국 시카고대 석사 학위 취득 이후 동국대에서 불교미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8년 KF의 '글로벌 챌린저' 인턴으로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에 파견, 인턴기간 종료 이후에도 5년 간 미술관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한국 미술 전시를 개최하는데 참여한 바 있다. 황 큐레이터는 앞으로 미술관의 한국 컬렉션을 담당하며 한국 상설 전시관 재설치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2025∼2026년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대여 전시도 기획할 예정이다.
'KF 한국 전문 기금큐레이터직'은 KF와 미술관이 2022년부터 한국 전담 기금큐레이터직 운영을 위해 조성한 공동기금을 통해 영구 운영되며, 미술관의 중장기적인 한국 미술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예정이다.
KF 관계자는 "세계 정치·외교·예술의 중심지에 자리한 미술관에 전도유망한 인재가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황 큐레이터가 다음 세기 한국 미술을 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F에 따르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은 한국 미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미술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KF의 부분 지원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가 서도호의 대형 작품 'Public Figures'를 미술관 앞 프리어 광장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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