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43점 명화로 보는 400년 미술사…'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등록 2025.04.09 11:36: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주·부산·제주에서 관람객 20만 명 이상 기록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서 5월16~8월31일 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서양미술사의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공동으로 다음 달 16일부터 8월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경주, 부산, 제주를 거치며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은 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주요 소장품 143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서양 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를 주제로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89인의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적 정체성과 유럽 미술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부터 20세기 현대 미술까지 400년에 걸친 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영국 라파엘 전파와 낭만주의, 바르비종파 명작과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나비파와 큐비즘 등 9개 섹션으로 나눠 시대별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큐레이터는 한국에서도 여러 권의 저술이 번역 출판된 이탈리아의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인 시모나 바르톨레나가 맡는다.

아울러 유명 미술관들의 특색을 모티브로 독특한 전시 디자인을 구성, 관람객에게 작품 관람에 더해 공간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김찬용, 심성아 등 스타 도슨트가 진행하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 전시 작품 목록을 담은 자료집 등으로 서양 미술사 이해도 돕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에게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미술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