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행사 나선 블링컨, 중국 '기술 선두' 견제…"파트너와 협력"
"중국, 세계 기술 선도자 되려 해…경쟁우위 보존해야"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의 '글로벌 신기술회의'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7.14.](https://img1.newsis.com/2021/07/14/NISI20210714_0017668325_web.jpg?rnd=20210714103757)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의 '글로벌 신기술회의'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7.14.
블링컨 장관은 13일(현지시간) 국무부 유튜브로 중계된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 개최 '글로벌 신기술회의' 연설에서 "중국은 세계의 기술 선도자가 되기로 했다"라며 "그들은 그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자원이 잘 받쳐주고 포괄적인 계획을 보유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지적하에 "우리의 경쟁우위, 비교우위를 보존해야 한다"라며 "이는 핵심 기술 분야에서 탄력 있고 다양하고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자국의 반도체 제조 분야 투자가 이를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며 의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구했다.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 필요성도 거론됐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모든 걸 다 혼자 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며 "우리는 파트너 국가, 우호국, 인접국, 우리 공급망과 함께 일할 것이다. 그게 우리 모두에 탄력성을 줄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술 분야와 5세대 이동통신망(5G) 안보 수호에 전념한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개방적이고 안전하고 믿을 만한 인터넷 보장 필요성도 거론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인터넷을 차단하고 활동가들을 겨냥해 발언을 통제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배후로 주로 지목되는 러시아를 거론, "(사이버 범죄 억제를 위해) 조치를 취할 책임이 있다"라며 "그들이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신기술과 사이버 활동으로 인해 야기되는 국가 안보 위협을 줄이는 게 이 시대 외교의 기본적 역할이라며 이를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네트워크를 보호하며, 분쟁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누군가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연루됐을 때 집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맹과 파트너 국가를 규합하려 노력한다"라며 "우리가 한목소리로 얘기하면 미래의 악의적 행동을 더 효율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라고 국가 간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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