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SK·네이버·CJ와 창업기업 육성 '맞손'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창업기업 모집
친환경·클라우드·식품기술 분야 등 50개사 육성
사업화 자금·대기업 인프라 활용 종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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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에서는 SK이노베이션, 네이버클라우드, CJ와 협업한다. 대상은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도약기 창업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최대 3억원과 교육·컨설팅, 인프라, 판로, 투자유치 등 대기업의 성장 지원 패키지를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2019년 구글과 처음 시도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 창업 기업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국내 대기업도 창업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함에 따라 협업 범위를 글로벌 기업에서 국내 대기업으로 확장했다. 또 지원 분야도 다양화했다.
올해 시범 운영하는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에그 프로그램(SK이노베이션) ▲이웃 프로그램(네이버클라우드) ▲씨앗 프로그램(CJ) 총 3가지로 구성된다.
에그 프로그램은 친환경(플라스틱·배터리·탄소 포집 등) 분야 창업 기업 20개사를, 이웃 프로그램은 클라우드·인공지능 분야 20개사를, 씨앗 프로그램은 식품기술(푸드테크)·물류·콘텐츠 분야 10개사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에그 프로그램은 에스케이(SK)와 그린(Green)의 앞 글자를 따 ‘알(에그, egg)’을 품듯이 성장 가능성 있는 친환경 분야 창업기업을 키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한 시험분석 지원, 교육과 컨설팅, 협업모델 발굴과 기술 자문, 투자, 국내외 세미나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이웃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을 돕는 좋은 이웃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제공, 클라우드 교육, 기술개발 1:1 컨설팅, 마케팅 세미나, 사스(SaaS) 상품화와 판로개척, 투자유치, 홍보 등을 통해 클라우드, 인공지능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씨앗 프로그램은 창업기업 성장의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J 전문 인력이 창업기업의 책임 멘토가 되어 기술 조언, 연계사업 발굴, 보유데이터 제공, 연구소 등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시험, 투자유치, 홍보 등을 지원한다.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도약기 창업기업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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