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서장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JTBC 시시콜콜 '아는형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인 강호동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15.12.04. since1999@newsis.com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의 유재석에 이은 강호동의 종편행은 어찌 보면 예정된 수순이었다. 과거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긴 시간 호흡을 맞춘 여운혁 담당CP가 JTBC 개국부터 꾸준히 보내온 러브콜이 계기가 됐다.
"여운혁 PD의 젊은 감각, 도전 정신이 좋았기 때문에 같이 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처음이라서 떨리고 설레고 부담감도 있지만 방송인으로서 시청자들께 드릴 수 있는 재미와 행복만 고민하는 게 지금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강호동)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서 여운혁 연출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15.12.04. since1999@newsis.com
강호동은 진짜 여운혁CP만 보고 JTBC 출연을 결정했다. '아는 형님'은 계획된 것도 없이 강호동을 섭외한 여운혁CP와 강호동이 기획 단계부터 의논해 만든 합작품이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황치열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15.12.04. since1999@newsis.com
"질문의 답을 내려 드릴 생각은 없고요. 게시판이나 SNS로 사전에 받은 질문의 답을 향해 달려가는 멤버들의 도전에 집중해서 재밌게 풀려고 노력했습니다."(여운혁 CP)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철, 황치열, 강호동, 김희철, 민경훈, 서장훈, 김세황, 이수근. 2015.12.04. since1999@newsis.com
당연히 정해진 형식도 매회를 관통하는 공통적인 주제 의식도 없다. 관건은 시청자가 하는 질문의 예능적 질과 이에 답하는 출연진의 합이다. 수장 격인 강호동도 아직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인 서장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15.12.04. since1999@newsis.com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어쨌든 '대세' 예능인들은 다 모았다. 서장훈(41), 김영철(41), 이수근(40), 김희철(32) 등 검증된 카드에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치열(33), 예능프로그램에 첫 출연하는 민경훈(31), 김세황(44) 등이다. 재미가 없기도 힘든 조합이다.
"신기하게 저희가 겹치는 게 없어요. 외모도 그렇고 프로그램에서의 캐릭터도 그렇고. 세 번 녹화했는데 여덟 명 조합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같은 코미디언 출신인) 이수근과 저의 조합도 기대 이상으로 재밌을 거예요. 제가 요즘 물이 올라가지고."(김영철)
5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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