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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방인 줄 알고'…공구함 훔친 20대 붙잡혀

등록 2017.02.03 10:53:19수정 2017.02.03 10: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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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3일 엘리베이터 정비사의 공구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22일 오후 6시4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대형마트 앞 인도에서 엘리베이터 정비사 강모(32)씨의 공구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강씨가 공구가방을 차량 근처에 놓고 엘리베이터 점검을 하기 위해 마트에 들어간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강씨의 공구가방에 현금과 귀중품이 들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훔쳤으나 가방 안에는 엘리베이터 데이터 수정기와 드라이버, 스패너 등 공구만 가득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돈이 들어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가방을 훔쳤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 누군가 놓고 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jkj11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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