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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th 그래미][종합2보]아델, 5관왕…'팝여왕' 등극

등록 2017.02.13 14: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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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이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올해의레코드상 포함 올해의노래·올해의앨범·베스트팝솔로퍼포먼스·베스트팝보컬앨범상 등 5관왕에 올라 최다 수상자가 됐다.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Adele)(29)이 그래미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오르며 '팝여왕' 자리에 올랐다.

 아델은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올해의레코드상 포함 올해의노래·올해의앨범·베스트팝솔로퍼포먼스·베스트팝보컬앨범상 등 5관왕에 올라 최다 수상자가 됐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비욘세는 베스트뮤직비디오·베스트어반컴템퍼러리상을 받는 데 그쳤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이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올해의레코드상 포함 올해의노래·올해의앨범·베스트팝솔로퍼포먼스·베스트팝보컬앨범상 등 5관왕에 올라 최다 수상자가 됐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은 아델의 명실상부 대관식이었다는 평가다. 그는 이번 앨범 '25'의 대표곡이자 전 세계적인 히트곡 '헬로'로 오프닝 무대를 열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유의 우아하면서 끈적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스테이플센터를 압도해 그가 왜 베스트팝솔로퍼포먼스상을 받았는지를 증명했다.

 아델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영국 뮤지션 조지 마이클(1963~2016) 헌정 공연을 위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그는 마이클의 '패스트 러브'(Fast Love)를 편곡해 부르던 중 그의 죽음에 감정이 복받쳐 잠시 노래를 중단하기도 했지만 다시 노래를 시작해 마무리해 큰 박수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비욘세가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만삭의 몸을 이끌고 공연하고 있다.

 아델은 올해의레코드상을 받으며 이번 그래미 시상식 최대 경쟁자였던 비욘세를 향해, "비욘세에게 정말 많은 영감을 받는다. 비욘세는 내게 큰 원동력이다. 그를 어머니로 삼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앨범 작업은 매우 힘든 과정이었다. 함께한 작곡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완성할 수 있었다"며 '헬로'의 작곡가인 그렉 커스틴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비욘세는 "그래미와 나의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비록 비욘세는 주요 부문 수상에 실패했지만, 만삭의 몸을 이끌고 앨범 '레모네이드'에 수록된 '러브 드라우트'(Love Drought) '샌드캐슬스'(Sandcastles) 두 곡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세계 최고 디바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래퍼 '챈스 더 래퍼'가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 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베스트랩앨범상·베스트랩퍼포먼스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올해 그래미 또 다른 스타는 래퍼 '챈스 더 래퍼'였다. 24살의 챈스 더 래퍼는 최우수신인·베스트랩앨범·베스트랩퍼포먼스상을 받아 힙합 부문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드레이크(베스트랩/성퍼포먼스·베스트랩송)를 제쳤다.

 그는 정규 앨범 한 장 발표하지 않고, 믹스테이프(정식 앨범이 아닌 언더그라운드 비공식 앨범) '컬러링 북'으로 3관왕에 올른 최초의 가수가 됐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브루노 마스가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프린스 헌정 공연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 그래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세 명의 위대한 뮤지션을 추모하는 데 공을 들인 자리였다. '글램록'의 선구자인 데이빗 보위(1947~2016)는 유작 '블랙스타'로 베스트록퍼포먼스·베스트얼터너티브뮤직앨범·베스트록송·베스트엔지니어드앨범·베스트레코딩패키지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아델은 조지 마이클을 추모했고, 브루노 마스는 프린스(1958~2016) 헌정 공연을 통해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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