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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김새론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에게 위로 되길"

등록 2017.02.13 18: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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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배우 김새론이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겪어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2017.02.13.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배우 김새론이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겪어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2017.02.13.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많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김새론은 13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눈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김새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눈길'에서 주인공 '영애' 역을 맡았다. "처음에는 굉장히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많았어요. 과연 이 사실을 연기로 표현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표현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용기를 냈습니다."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배우 김새론(왼쪽)과 김향기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겪어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2017.02.13.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배우 김새론(왼쪽)과 김향기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겪어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2017.02.13.  holjjak@newsis.com

 어린 배우들인 만큼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는 계기도 됐다. 김새론은 "추운 날씨에 진행됐는데 스태프들 도와줬어도 힘이 들었다"며 "그 시대 분들은 저희와 비교할 수 없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추울수록 더 힘들다는 얘길 못하겠더라고요."

 '종분' 역으로 함께 출연한 김향기는 한창 사춘기인 중3 때 영화를 촬영했다. 그처럼 추운 날씨도 처음 겪는 경험이었다. "종분이 개울가에서 신발 빨래를하는 장면에서는 신발을 접었는데 얼음이 바사삭 소리를 냈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배우 김향기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겪어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2017.02.13.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배우 김향기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겪어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2017.02.13.  holjjak@newsis.com

 하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해 좀 더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더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조금이라도 피해자 할머니들께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김향기는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역사의 사실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봐야하는 이유가 필요한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어른스럽게 덧붙였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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