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주브랜드 콩 '부석태' 명품된장으로 재탄생

등록 2017.02.14 01:23: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경북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민들이 지난 12일 영주브랜드 콩 '부석태'를 이용해 전통메주를 만들고 있다.2017.02.14 (사진= 영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경북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민들이 지난 12일 영주브랜드 콩 '부석태'를 이용해 전통메주를 만들고 있다.2017.02.14 (사진= 영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의 브랜드 콩 '부석태'가 명품된장으로 거듭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부석태는 일반 메주콩보다 가격이 30% 가량 비싼데다 물량마저 부족해 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등 3도의 접경지인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 마을은 부석면의 고유지명을 가진 특별한 콩 '부석태'만을 이용해 간장과 청국장, 고추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2일 음력 정월을 맞아 올해도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부석태만을 고집하는 영농법인 사랑의부석태된장(대표 신서윤)과 마을 주민들이 최고급 천일염과 소백산 지하 암반수, 부석태 메주를 이용해 100여개의 항아리에 된장을 담갔다.



 행사는 잘 뜬 부석태 메주를 물로 깨끗이 씻어 장독에 넣고 소금물을 붓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물질 정화를 위한 숯과 깊은 맛을 내기 위한 고추를 넣고 항아리를 밀봉한 뒤 액운을 물리치는 금줄을 감으면서 마무리됐다.

 이날 담근 된장은 오는 4월15일 개최 예정인 '제4회 남대리 전통된장담기 체험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서울, 인천 등 전국 각지에 판매할 예정이다.

 예로부터 정월에 장을 담는 이유는 숙성기간이 길어 보다 깊은 장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낮아 유해 미생물의 활동이 적어 발효가 잘 된다.

 장태영 부석면장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오지 산골마을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국 제일의 명품 콩으로 만드는 부석태 된장은 명품된장으로서 대도시에 많은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