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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한국, 이스라엘에 연장 접전 끝 패배…1득점 빈공

등록 2017.03.06 2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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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개막전 한국과 이스라엘 경기, 이스라엘 연장 10회초 한국 임창용이 양의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3.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복병' 이스라엘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대회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결승점을 내줘 1-2로 패했다.



 제1, 2회 대회에서 각각 4강, 준우승에 올랐던 한국은 제3회 대회에서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절치부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이스라엘에 져 또다시 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평가전에서도 슬럼프에 빠져 있었던 타선이 결국 침묵했다. 한국은 7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서건창, 손아섭, 민병헌이 2안타씩 날렸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병살타도 2개나 기록했다.

 한국 선발 장원준은 제구력이 다소 흔들렸지만, 4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1⅓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가는데 기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와 일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개막전 한국과 이스라엘 경기, 한국 3회말 2사 2루에 3번타자 김태균이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태그아웃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7.03.06. myjs@newsis.com

 한국은 2회초 선취점을 허용했다.

 1회 공격적인 피칭으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선발 장원준은 2회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네이트 프라이먼에 볼넷을 내준 후 잭 보렌스타인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빠졌다. 이후 볼넷을 2개나 허용해 밀어내기 실점을 내줬다. 다행히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막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반면, 한국 타자들은 이스라엘 선발 제이슨 마키의 노련한 투구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말 2사 후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김태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5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볼넷과 김재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좌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개막전 한국과 이스라엘 경기, 한국 4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4번타자 이대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2017.03.06. myjs@newsis.com

 이후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6회 공격에서 손아섭의 내야안타와 양의지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어 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허경민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7회 공격에서도 이용규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8회 역시 1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10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0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볼넷과 안타를 내줘 2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스콧 버챔에게 2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2루수 서건창이 몸을 날려 잡았지만, 1루에 던지지 못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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