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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김인식 감독 "투타 부진이 패인…타순 그대로 갈 것"

등록 2017.03.06 23: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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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개막전 한국과 이스라엘 경기에 앞서 한국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3.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김인식 감독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충격적 패배의 원인을 '투타 부진'으로 꼽았다.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WBC 1라운드 서울시리즈 개막전 경기에서 이스라엘에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장에 들어선 김인식 감독의 얼굴에는 충격적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실망감이 역력했다.

 김 감독은 패배의 원인으로 "투수들이 상대 타자들을 볼넷으로 많이 내보냈다. 컨트롤이 되지 않아 볼을 많이 내줬다"며 "타선이 득점을 내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이 경기 운영을 잘했다. 결정적일 때 타자들이 치기 힘든 볼을 던졌고, 2스트라이크 이후 속이는 공이 좋았다"면서도 "타자들이 치지 못한 원인이었다"고 타자들의 부진을 한 번 더 언급했다.



 투수진은 이날 볼넷 9개를 내줬다. 타선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단 1득점에 그쳤다. 대표팀 공격의 핵인 김태균과 이대호는 8타수 무안타 삼진 4개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부진 한 중심타선에 대해 "3, 4번 타자가 터지지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타순은 그대로 가겠다"고 계속 기용할 뜻을 비췄다.

 김 감독은 투구수가 20개 밖에 되지 않았던 오승환을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위기때 잘 막아주기를 기대했는데 소속팀에서도 늘 그 정도 던져왔기 때문에 오승환에게 더 이상 해달라는 주문을 하지 못했다"며 "위기때 나와 막아준 것도 잘했다. 그 뒤로 득점이 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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