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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홍준표, 좀 더 여유있게 세상 바라보고 사람 마음 공감하길"

등록 2018.07.30 0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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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지위 상실 문제 논의"

"특검, 정의당 추가 조사? 수사본질 빗겨나…단호 대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현관에서 열린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에서 이정미 대표가 조사를 하고 있다. 2018.07.27.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현관에서 열린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에서 이정미 대표가 조사를 하고 있다. 2018.07.2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0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사망을 두고 언급한 것에 대해 "세상을 조금 더 여유 있게 바라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 전 대표께서 수십 년 정말 적대적인 정치공간 안에서 상대방에게 공격하고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언어를 쓰면 마음이 굉장히 많이 어지러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아직도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만 수많은 추모객들께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셨다. 고인의 유지를 잘 새기고 당이 또 앞으로 잘 나가야하는 그런 시점"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함께 구성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원내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좀 논의하고 평화당과 상의하는 과정"이라며 "오늘 당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추슬러 가면서 대책을 마련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에서 심상정, 김종대 의원 등 정의당을 상대로 추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특검이 드루킹 SNS 글 하나만 가지고 정의당에 맞춘 것은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피의자를 조사할 듯이 이렇게 언론에 미리 흘리고 또 그런 것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유감을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가지고 있었던 특검본연의 임무가 대선댓글 조작 사건이지 않나. 그런데 그 본질과 빗겨난 수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고 벌써 특검 기한이 절반이 지났는데 이렇게 정의당의 어떤 그 몇 가지 사실도 확인돼 있지 않은 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이런 일들에 매달려서 정의당을 압박하고 공격하는 방식에 대해선 정의당으로서는 단호히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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