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사회, 15년간 바다 건너 '사랑의 인술' 봉사 활동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의사회가 2004년부터 15년 간 의료 환경이 열악한 해외 오지를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활동 모습. 2018.08.04 (사진=충북의사회 제공) photo@newsis.com
충북의사회는 4일 안치석 충북의사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료봉사단이 오는 11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캄보디아 프놈펜 우동지역 팍데마꼬 고토푸미오 초등학교에서 15일까지 의료봉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펼친 해외의료봉사 활동이 벌써 올해로 15년째다.
의료봉사단은 의사 15명과 치과의사 1명,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호학과 학생, 자원봉사자 등 모두 4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봉사단이 현지인 진료에 사용할 의료장비는 개인의료기관에서 모두 준비하고, 비용도 해마다 회비와 자비로 전액 충당하고 있다.
의약품은 제약회사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박현옥 한인회장과 현지 직원의 협조를 받아 현지인 1500여 명에게 진료와 함께 예방보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사회에서는 의료봉사 외에도 쌀 3000㎏과 학용품, 신발, 옷, 빵, 위생 도구, 돋보기, 휴대용 정수기 등도 지원한다.
안치석 충북의사회장은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국내 의료진의 기술과 의료장비, 약품으로 의료 혜택이 낮은 저개발국가 중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에 뜻을 같이하는 도내 의료인들과 함께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스마트라 람풍지역과 인도네시아 자바 찌안즈르 지역, 베트남 롱다우성, 중국 정암촌, 양수촌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했으며, 2012년부터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끄롤란군 KHNA초등학교, 프놈펜 꿈의학교 등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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