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양현종 10승' KIA, 두산 완파…SK 김강민 만루포

등록 2018.08.04 22:19: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양현종 10승' KIA, 두산 완파…SK 김강민 만루포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KIA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13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13-5로 대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양현종은 시즌 10승(8패)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KIA 김주찬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주찬은 역대 67번째로 5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IA는 올해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 6패로 호각을 이뤘다. KIA는 시즌 47승 54패로 7위에 머물렀다.

1위 두산은 6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68승 54패를 기록했다.

이날 에이스 투수의 대결이라 관심을 모았지만,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1회말 퇴장을 당해 싱거운 승부로 끝이 났다. 프랭코프는 1회 KIA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상대로 2구 만에 헤드샷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역대 선발 최소투구 퇴장이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1회초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KIA는 1회말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후랭코프의 퇴장으로 올라온 박성모를 상대로 김주찬의 시즌 14호 투런 홈런 등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2회 선두타자 이범호와 김민식이 두산의 내야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이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명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최형우의 2루수 앞 땅볼 때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송구 실책을 틈타 6-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IA는 4회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를 시작으로 4안타, 1볼넷을 집중해 5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김세현, 하준영, 홍건희를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양현종 10승' KIA, 두산 완파…SK 김강민 만루포


SK 와이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김강민의 만루 홈런과 문승원의 호투에 힘입어 9-2로 완승을 거뒀다.

김강민은 2회초 선제 만루 홈런(시즌 7호)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2호 그랜드슬램이었다. 2014년 8월1일 문학 NC전 이후 4년 여만에 손맛을 봤다.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7패)를 수확했다. 잠실구장 5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 통산 10경기(선발 8경기) 등판 만에 첫 승(5패)을 신고했다.

시즌 58승 1무 43패를 기록한 2위 SK는 1위 두산과의 승차를 9경기로 좁혔다. 3위 한화 이글스(59승 46패)와의 승차는 1경기로 벌렸다.

LG는 10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선발 차우찬(4이닝 7피안타 8실점)의 난조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53승 1무 52패로 4위 수성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양현종 10승' KIA, 두산 완파…SK 김강민 만루포


넥센 히어로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박병호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2점 아치(시즌 27호)를 그려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 선발 에릭 해커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한국 무대 복귀 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2연승을 올린 넥센은 시즌 52승 56패를 기록해 삼성 라이온즈(49승 3무 54패)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9위 KT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손아섭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손아섭은 3-4로 뒤진 7회말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15세이브(1승 4패), 통산 249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2연승올 달린 롯데는 시즌 45승 2무 55패로 8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NC 나성범은 시즌 17, 18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sdmun@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