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

한국 배우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정재영(48)이 같은 상을 받았다. 이 작품 역시 홍 감독이 연출했다.
'강변호텔'은 홍 감독의 23번째 영화다. 중년의 남성이 젊은 여성 두 명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기주봉 외에 김민희(36)가 나온다. 홍 감독이 뮤즈 김민희와 6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기주봉은 1977년 극단 76 창립단원으로 연극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TV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에서 김정일(1942~2011) 전 북한 국방위원장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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