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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美 무역분쟁 우려에 2300선 후퇴

등록 2018.09.03 15: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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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85포인트(0.68%) 하락한 2307.03으로 장을 마감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09.0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85포인트(0.68%) 하락한 2307.03으로 장을 마감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09.0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에 2300선으로 후퇴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22.88) 대비 15.85포인트(0.68%) 하락한 2307.0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5포인트(0.21%) 내린 2317.93에 개장한 후 점차 낙폭을 키우며 2300대로 떨어졌다.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이 난항을 겪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무역협상에서 캐나다의 유제품 시장 개방, 무역 분쟁 해결 절차 폐기, 의약품에 대한 특허 보호 등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근 중국 간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오는 7일 이후에는 관세 조치를 2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심화 이후 중국 경기 의존도가 높은 한국증시는 크게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만약 위안화 절상이 이어지며 무역분쟁 우려가 일부 불식되면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되며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0억원어치, 7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8%), 통신업(-1.68%), 철강·금속(-1.35%), 운수창고(-1.07%), 은행(-0.97%), 제조업(-0.86%) 등이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18%), 의료정밀(1.01%), 음식료품(0.84%) 등은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2.06%)와 SK하이닉스(-2.89%), 셀트리온(-1.11%), POSCO(-2.14%)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4%)와 LG화학(0.55%), NAVER(0.27%), 삼성물산(0.41%), 현대모비스(1.1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6.97) 대비 0.96포인트(0.12%) 오른 817.93에 개장했다. 이후 810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장 마감 소폭(0.02%)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0억원어치, 25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7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2.43%)와 CJ ENM(-1.51%), 바이로메드(-0.89%), 포스코켐텍(-2.48%), 펄어비스(-5.88%), 스튜디오드래곤(-2.5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0.92%)과 나노스(2.70%), 에이치엘비(2.40%), 메디톡스(3.73%) 등은 상승했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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