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7월 미국 대중적자 368억$ 10%↑...추가관세에도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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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의 7월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0.0% 늘어난 368억3400만 달러(약 41조2136억원)를 기록했다고 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7월 재화 무역수지(통관 기준) 통계를 인용해 미국과 치열한 통상마찰을 벌이는 중국에 대한 적자액이 단월로는 사상최고치에 달했다고 전했다.
대중 수출은 8% 가까이 줄어든 반면 대중 수입은 오히려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불균형을 문제로 삼아 대중제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이래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매기고 있지만 적자감축 효과를 보지 못하는 점에서 대중제재를 더욱 가속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
7월 미국 수출 내역을 보면 대두가 전월보다 7억 달러, 항공기는 16억 달러 각각 줄어들었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하는 속에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에 보복관세를 발동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추가관세 적용을 앞두고 미국에서 중국으로 '쓸어내기 수출'이 몰린 것에 대한 반동으로 7월 대두 수출이 감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으면 관련 공청회가 끝나는 6일(현지시간) 발동을 결정할 공산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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