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앞 차량 분신…70대 남성 중태
70대 남성 종로구 소재 트윈트리빌딩 앞
상반신 2도 화상·생명지장 여부 불확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70대 김모씨는 이날 오전 3시24분께 서울 종로구 소재 트윈트리빌딩(일본대사관 입주) 현관 앞에 차량을 세운 후 안에서 불을 질렀다.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김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기도 화상이 될 수도 있고 외부적으로 멀쩡해도 내부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 의식과 호흡은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현재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차량 내 휘발유통 등 인화성물질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감식과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및 빌딩 관계자 등을 조사, 정확한 경위와 동기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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