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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佛 국빈방문 일정 본격 돌입
곧 정상회담호르무즈 등 논의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한·프랑스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환영식과 무명용사의 묘 헌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이곳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이름없는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한국전쟁 참전 기념 동판에 헌화한 뒤 참전 용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단독 오찬을 한 뒤 양국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에서는 원전을 비롯해 인공지능(AI)·우주·바이오 등 첨단기술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확보 방안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는 영국 등과 함께 이란 전쟁 초기부터 국제 연합체 결성을 주도했는데, 지난 4월 이 대통령은 관련 다자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양국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건강 365

무릎 통증, 원인도 다양…앞쪽 아프다면 '이 질환'

무릎 통증, 원인도 다양…앞쪽 아프다면 '이 질환'

무릎 통증은 노화로 인해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다. 다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같은 무릎 통증이라도 아픈 위치와 어떤 상황에서 통증이 나타나는지 등에 따라 질환이 다르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무릎 앞쪽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슬개토골연골연화증이다. 슬개골 뒷면을 덮고 있는 연골이 정상보다 부드러워지고 약해지는 질환으로, 연골의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면서 무릎을 굽히고 펴는 과정에서 자극이 커지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 무릎을 구부린 채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 앞쪽이나 슬개골 주변이 아픈 경우가 많다. 뻐근하거나 사각거리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에서는 무릎 앞쪽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슬개골의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장년층에서 무릎 안쪽 통증이 반복된다면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덮고 있는 연골이 점차 닳고 관절 주변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무릎은 서거나 걸을 때 체중을 받는데, 특히 안쪽 관절면은 비교적 많은 하중이 전달되는 부위라 퇴행성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다리가 O자 형태로 휘는 내반 변형이 동반되면 안쪽으로 실리는 부담이 더 커지면서 연골 손상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초기에는 오래 걷거나 계단을 이용한 뒤 통증이 나타났다가 쉬면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잦아지고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과 보행 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치료는 관절 손상 정도와 통증,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함께 고려해 결정하며,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고 관절 손상이 심하거나 통증과 기능 저하가 지속되면 인공관절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무릎 바깥쪽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장경인대증후군이 있다. 장경인대는 골반에서 허벅지 바깥쪽을 지나 무릎 아래까지 이어지는 조직으로, 무릎과 골반을 지지하고 걷거나 달릴 때 다리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달리기나 자전거처럼 무릎을 반복적으로 굽히고 펴는 동작이 많으면 장경인대 주변에 반복적인 자극이 생겨 무릎 바깥쪽이 아플 수 있다. 처음에는 운동을 오래 했을 때만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운동 초반부터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반복적인 자극을 줄이고 허벅지와 엉덩이 주변의 유연성과 근육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뒤쪽이 묵직하고 팽팽하게 당기거나 혹처럼 만져진다면 베이커낭종을 살펴볼 수 있다. 베이커낭종은 무릎관절 안의 관절액이 뒤쪽에 모이면서 물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크기가 작을 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도 하지만 커지면 무릎 뒤쪽이 당기거나 뻣뻣하고, 무릎을 완전히 굽히거나 펴기 불편할 수 있다. 베이커낭종에서 중요한 것은 물혹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액이 증가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이나 연골판 손상 등으로 관절에 자극이 지속되면서 관절액이 증가하고, 그 결과 낭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반복되면 무릎관절 내부의 원인 질환을 함께 정확히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해야 한다. 다만 모든 무릎 통증에 같은 운동과 치료를 적용할 수는 없다. 통증의 위치뿐 아니라 관절 정렬과 연골 상태, 인대·힘줄 등 주변 조직을 함께 살펴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통증은 아픈 위치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통증이 시작된 시점과 어떤 동작에서 심해지는지, 부종이나 걸림 증상은 없는지 등을 함께 확인한다"며 "여기에 관절 정렬과 연골 손상 정도, 주변 조직의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 어떤 구조물이 통증을 일으키는지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이 다르면 필요한 운동과 치료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며 "통증이 반복되거나 보행, 계단 이용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기보다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양성 뇌종양' 누구는 안심, 누구는 위험…이유는?

'양성 뇌종양' 누구는 안심, 누구는 위험…이유는?

몸에 생긴 종양이 양성이라는 진단을 받아도 안심하고 지나치면 안된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이 완전히 다른 뇌종양은 양성이라도 주요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하면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순히 양성·악성 여부만으로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기 보다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처럼 흔한 증상이더라도 평소와 다른 양상으로 반복되거나, 시야장애·언어장애·운동마비 등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한 종양, 또는 신체 다른 부위에서 뇌로 전이된 종양을 통칭한다. 종양 성격별로 양성과 악성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뇌 자체에서 생긴 원발성 뇌종양과 다른 장기의 암이 혈관을 타고 뇌로 옮겨간 전이성 뇌종양으로 나뉜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세포의 유전자 변화가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는 유전질환과 관련되기도 하지만 가족력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와의 직접적인 연관성 역시 뚜렷하지 않다. 양성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변 조직과의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다. 그러나 양성이더라도 발생 위치와 크기에 따라 주요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한다면 신경학적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악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조직으로의 침투 능력이 강해 경계가 불분명하고 치료가 까다롭다. 다만 악성 종양도 어디에, 얼마나 크게 자리 잡았는지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진다. 임승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양성·악성이라는 진단명보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가 실제 위험도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뇌종양 환자의 약 70%가 두통을 호소할 만큼, 두통은 가장 흔한 증상이다. 종양이 자라면서 뇌압이 상승하면 두통이 심해지고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긴장성 두통과 달리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새벽이나 아침에 심해지고, 자고 일어난 후에도 가시지 않는 특징이 있다. 두통 외에도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시야를 담당하는 부위에 생기면 시야장애가, 언어를 담당하는 부위에 생기면 언어장애가, 운동을 담당하는 부위에 생기면 팔다리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 기억력 저하나 성격 변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성인에게 처음 나타나는 경련 발작 역시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다. 반면 뚜렷한 증상 없이 지내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뇌종양이 의심되면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로 위치와 크기,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를 먼저 확인한다. 뇌는 다른 장기와 달리 간단한 생검이 어려운 부위여서, 최종 확진은 대부분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로 이뤄진다. 뇌종양으로 진단되면 종양의 특성과 환자의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는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종양의 크기가 작거나 수술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감마나이프·사이버나이프 등 방사선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양성 종양은 수술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필요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악성 종양은 수술 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뇌종양 수술이라고 하면 흔히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을 떠올리기 쉽다. 뇌는 두개골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과 신경이 촘촘하게 밀집해 있어, 다른 장기보다 수술 부담이 크다. 특히 뇌기저부에 자리한 종양은 주변에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 밀집해 있어 위치와 특성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처럼 뇌종양은 발생 위치와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를 고려해 수술 방법을 결정하며, 접근이 가능한 경우 내시경을 활용해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뇌하수체 종양 등 코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병변의 경우, 두개골을 여는 대신 코 안으로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해 종양을 제거한다. 내시경을 통해 수술 부위를 확대해 볼 수 있어 주변 신경과 혈관을 살피면서 정밀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으며, 개두술에 비해 수술 부담과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뇌종양은 발생 원인 자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뚜렷한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양성 뇌종양인 뇌수막종·뇌하수체선종·신경초종의 5년 생존율은 각각 95%, 97%, 94%에 달하며, 악성으로 분류되는 신경교종도 38%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예후를 가르는 핵심으로 꼽힌다. 임승훈 교수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처럼 흔한 증상이더라도 평소와 다른 양상으로 반복되거나, 시야장애·언어장애·운동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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