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엄마, 못지켜줘서 미안해" "아프지마 언니"…무안공항 '추모의 계단'(종합)
"우리 엄마, 우리 누나 못 지켜줘서 미안해. 너무너무 사랑해"
제주항공 참사 나흘째인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는 유가족들과 조문객들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메모들이 붙은 이른바 '추모의 계단'이 조성됐다.
무안공항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 난간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포스트잇과 메모, 손편지 등으로 가득 메워졌다.
희생자의 아들, 동생으로 추정되는 이가 남긴 손편지에는 "우리 엄마, 우리 누나 못지켜줘서 미안해.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말을 못해줬네"라며 "너무너무 사랑해. 꿈에서라도 찾아와. 기다리고 있을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