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러, 카카오톡에 정보제공 의무 부과…"메신저 사용자 감시"
러시아 통신 검열당국이 한국의 대표적인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을 정보 관리 대상 명단에 포함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현지시각) 러시아 코메르산트와 R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은 지난 19일 '정보 유통 조직자'(ORI) 등록부에 카카오톡을 포함한 12개 통신 서비스를 추가했다.
해당 등록부에 이름이 오를 경우, 각 업체는 사용자의 메시지·데이터 정보를 1년간 러시아 영토에 저장해야 하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등 보안 관련 기관이 요청 시 해당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