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얼굴로 담아낸 '붉은 산수'…이세현, '빛나고 흐르고 영원한 것'
'붉은 산수' 이세현 작가의 '빛나고 흐르고 영원한 것'이 사비나미술관에 구현됐다.
전시장 2,3,4층을 채운 대규모 전시로 회화 168점, 드로잉 30점 등 총 198점을 선보인다.
특히 3층에 150점으로 구성된 'The Sea Line(해안선)'연작이 눈길을 끈다. 작가가 사랑하는 이들의 눈 감은 모습을 붉은 산수로 그려낸 작품은 압권이다. 삶의 일시성과 존재의 소멸 속에서도 기억과 사랑이 예술을 통해 영속됨을 보여준다. 작품이 수평선처럼 일렬로 배치되어, 바다와 지평선이 만들어내는 끝없는 연결성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