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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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탈선
잇딴 비위·일탈에 얼룩진 은행권…'도덕적 해이' 도대체 왜[금융권 탈선①]
은행권에서 횡령과 비리 등 대형 금융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금융의 본질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BNK경남은행의 500억원대 횡령에 이어 KB국민은행의 미공개정보 활용 주식투자, DGB대구은행의 비위가 드러났다. 은행의 내부통제가 부실한 데다 은행원의 도덕적 해이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범죄·비위
내부통제 고삐에도 잇단 사고…금융당국 칼 빼드나[금융권 탈선②]
금융당국이 은행들을 향해 또다시 칼을 빼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은행 대규모 횡령 사고 이후 잠잠했던 은행권이 1년 만에 다시 비리로 얼룩지고 있어서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사고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국민은행·경남은행·대구은행에서는 이런 정부의 감독을 비웃듯 비위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
수백억 횡령에도 CEO 제재 난망…지배구조법 속도내나[금융권 탈선③]
은행권에서 거액 횡령과 사적이익 추구 사고가 잇따르면서 내부통제 실패에 대한 금융사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현행법으로는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은행 최고경영자(CEO) 제재가 어렵기 때문에 지배구조법 개정으로 경영진의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