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에 일본 나무들 대량식재 충격
【서울=뉴시스】제58회 현충일을 맞아 애국 묘역의 상징인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일본산 나무들이 대량으로 심어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은 5일 ‘글로벌웹진’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현충원 곳곳에 일본이 원산지인 노무라단풍이 너무 많이 심어져 있다. 특히 애국지사 묘역과 대통령 묘역으로 가는 길에 가이즈카 향나무로 불리는 왜향나무가 아예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혜문 스님은 “일본산 나무들의 대량 식재는 현충원 건립 취지와 심각하게 어긋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누를 끼치는 일이다. 민족정신을 다듬기 위해 일본 수종을 제거하고 우리 전통 수종을 중심으로 식재해 달라”고 진정했다. 애국지사 묘역 가는길에 가로수로 심어진 가이즈카 향나무들. <사진=문화재제자리찾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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