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원정대]고글 착용해야 보여요
【로체 BC(네팔)=뉴시스】임영주 기자 = 로체원정대원들이 15일 폭설로 베이스캠프에 쌓인 눈과 텐트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로체원정대 베이스캠프가 폭설에 완전히 고립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오전부터 15일까지 내린 눈이 허벅지 높이까지 쌓였다. 텐트가 무너질까 봐 눈 속에서 밤새 눈을 쓸어내렸다.
텐트와 텐트 사이를 러셀 하며 왕래하던 베이스캠프는 대원들과 셀파들이 15일 아침부터 눈 속 교통로 확보 후 겨우 다니고 있다.
4박 5일 만에 하산해 휴식을 취하던 대원들은 힘들게 캠프 루트 메이킹한 것들이 훼손될까 걱정하면서도 눈 덕에 푹 쉴 수 있어 반색하는 기색이 영역하다.
이번 눈으로 눈사태 등 위험이 있어 바로 등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성택 대장이 이끄는 “뉴시스 창사 12주년, ‘꿈을 향한 도전’ 2013 히말라야 로체 남벽(8,516m) 대한민국 원정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 눈사태 위험 요소가 있는 캠프2 루트를 다시 구축하고 캠프3까지 루트 메이킹을 끝냈다.
로체원정대는 로체 노말 등정을 통해 고소적응과 훈련으로 단련시켜 10월 하순 본격적인 로체남벽 등반에 나서 11월 초순께 로체 남벽 정상을 밟을 계획이다.
2013히말라야로체남벽대한민국원정대(이하 로체남벽원정대)는 홍성택(47·용인대 OB,하글로프스 홍보이사) 대장을 중심으로 김태곤 부대장(파이온텍 대표)과 최진철 등반대장(대구대건고OB)·은성훈(경북대)·최재영(용인대OB)·우석주(강원대)·전재민(인제대)·취재 뉴시스 임영주 기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로체원정대의 신루트(코리안 신루트) 첫 등정에는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와 한국대학산악연맹이 후원하고 (주)파이온텍과 용인대학교가 협찬한다.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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