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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로체원정대]히말라야 밤을 밝히는 로체원정대 텐트

등록 2013.10.21 18:22:53수정 2016.12.29 19: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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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 BC(네팔)=뉴시스】임영주 기자 = 히말라야 고봉, 설운 날리는 소리만 들리는 괴기한 밤이다. 원정대의 베이스캠프, 텐트에서 나오는 불빛이 히말라야의 밤을 지배하며 깊어만 간다.

 시즌에는 베이스캠프에 수천동의 텐트에서 발산되는 불빛이 밤추위를 녹여 주지만, 지금은 한국로체원정대만이 넓은 캠프를 독차지하고 밤을 지새우고 있다. 이곳 베이스캠프는 에베레스트원정대와 로체원정대가 함께 쓴다. 독점, 전세 낸 꼴이다.
 
 로체원정대원들은 눈과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몇 차례의 폭설로 힘들게 구축한 캠프의 텐트가 눈 속에 파묻혔다. 기껏 설치한 고정로프가 히든 로프가 되었고 크레바스에 설치한 사다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정상 공략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껏 눈과의 싸움 이였다면 지금부터는 추위와 싸움이다. 캠프3,4로 오를수록 점점 고도가 높아지고 날씨가 추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택 대장이 이끄는 “뉴시스 창사 12주년, ‘꿈을 향한 도전’ 2013 히말라야 로체(8516m) 대한민국 원정대”는 이번 주 캠프4를 설치하고 다음 주까지 정상공격을 마칠 작정이다. 원정대는 고소적응 훈련 등 로체 노말 등정을 통해 단련된 여세를 몰아 10월 하순 본격적인 로체남벽 등반에 나서 11월 초순께 로체 남벽 정상을 밟을 계획이다.

 2013히말라야로체남벽대한민국원정대(이하 로체원정대)는 홍성택(47·용인대OB,하글로프스 홍보이사) 대장을 중심으로 김태곤 부대장(파이온텍 대표)과 최진철 등반대장(대구 대건고OB)·은성훈(경북대)·최재영(용인대OB)·우석주(강원대)·전재민(인제대)·취재 뉴시스 임영주 기자 등으로 구성됐다. 2013.10.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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