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우주비행사의 마지막 메시지'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3일 오전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한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보내는 구소련 우주비행사의 마지막 메시지' 제작발표회에서 영상을 담당한 장성호(왼쪽부터) 모팩 스튜디오 대표, 이상우 연출, 김지현, 이희준, 김소진, 최덕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소련 우주비행사의 마지막 메시지'는 스코틀랜드 대표작가로 부상하고 있는 데이빗 그레이그(David Greig)의 화제작으로 명동예술극장에서 4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국내 초연된다.
'저 밑에 사람들, 아무래도 우릴 잊어버린 것 같아'로 시작하는 작품은 소련 우주비행사 2명이 우주미아가 되어 떠돌고 있다는 설정에서 출발해 지구촌 인간 군상들이 우연인 듯 필연인 듯 순간적 접속을 경험한다는 내용으로, 서로 소통하고자 신호를 보내지만 사라지는 수많은 메시지처럼 광활한 우주 속 끊임없이 엇갈리는 우리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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