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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보호주의 경계감으로 1달러=112엔대 중반 반등 출발

등록 2017.03.21 09: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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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원·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1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외환출납관계자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엔화는 두 달 만에 1000원선이 무너졌다. 2017.02.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1일 미국 등의 보호 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로 1달러=112엔대 중반으로 반등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2.53~112.56엔으로 지난 17일 오후 5시 대비 0.90엔 올랐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 성명에서 "보호주의에 대항한다"는 문구가 삭제되면서 보호주의 확산을 경계하는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했다.

 오전 8시께 엔화는 일시 1달러=112.44엔으로 지난 2월28일 이래 3주일 만에 고가권을 찍었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한다는 관측이 후퇴한 것도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시점에는 1.07엔, 0.94% 상승한 1달러=112.36~112.3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올라 전일에 비해 0.10엔 상승한 1달러=112.55~112.6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5거래일째 상승해 주말 대비 0.20엔 오른 1달러=112.50~112.60엔으로 폐장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 성명에 따라 보호주의 고조를 경계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미국 장기금리 저하와 유럽 정치 정세의 불투명감 역시 엔고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유로에 대해서 반등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20.84~112.88엔으로 전장보다 1.14엔 상승했다.

 영국이 오는 29일 유럽연합(EU) 탈퇴를 공식 통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엔 매수, 유로 매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반락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0745~1.0748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09달러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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