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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난해 美경상수지 적자 538조원…4분기 3.1%↓

등록 2017.03.21 2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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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지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7.3.21.

【루이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지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7.3.21.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1124억 달러(약 125조77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규모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1124억 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1290억 달러), 로이터통신(1282억 달러) 등 시장이 예상한 4분기 경상수지 적자 전망치보다 훨씬 낮은 규모다.

 2016년 전체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2.6%인 4812억 달러(약 538조46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4630억 달러보다 3.9% 증가한 액수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비율은 2015년과 2016년 모두 2.6%를 기록했다.

 미국의 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2.4%에 해당한다. 미국의 지난해 3분기 경상수재 적자는 GDP 대비 2.5%에 달했었다.

  지난해 3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당초 1130억 달러에서 1160억 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앞서 7일 미국 상무부는 올 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9.6% 늘어난 484억9000만 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다. WSJ의 전망치는 487억 달러였다. 1월 수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한 1921억 달러, 수입은 전월 대비 2.3% 늘어난 2406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 1970년대 중반 이후 계속 무역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 3.5%에 비해 크게 둔화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대규모 무역적자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수출은 4.3%하락한 반면 수입은 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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