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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케어, 할 수 있는 것 다했다…이제 의회 몫"

등록 2017.03.25 03: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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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럭 운전자 및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고 있다. 2017.03.24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하원의 '트럼프케어(AHCA·미국건강보험법)' 표결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것을 의회에 맡겼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파이서는 "대통령이 하루 종일 트럼프케어 통과를 위해 하원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대통령과 그의 팀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원에서는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의 대체법안 트럼프케어의 표결을 앞두고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과하려면 과반인 216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공화당은 이미 237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당내 이견으로 이탈표가 21표 이상 나올 경우 법안은 부결된다.

 특히 30여 명으로 구성된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 프리덤 코커스의 투표 방향이 결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프리덤 코커스는 프리덤 코커스는 공화당 지도부가 마련한 미국건강보험법에 대해 기존의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며 새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가 앞서 프리덤 코커스 의원들을 직접 면담하며 설득에 나섰지만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표결도 하루 미뤄졌다.

 트럼프는 "트럼프케어를 부결시키면 오바마케어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내렸다. 표결 당일인 24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의 찬성을 독려하기도 했다.

 스파이서는 "이제 하원의원들에게 달려 있다"며 "예정된 투표 시간인 오후 3시30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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