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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럼프케어 철회는 민주당 탓…오바마케어는 실패할 것"

등록 2017.03.25 0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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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위치한 켄터키 엑스포지션 센터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케어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2017.03.21

【워싱턴=AP/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케어(AHCA·미국건강보험법)' 실패를 민주당의 탓으로 돌렸다.

 트럼프는 24일(현지시간)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대체 법안으로 추진하던 트럼프케어를 하원 표결을 30여 분 앞두고 철회한 뒤 백악관을 통해 "민주당이 지지하지 않아서 트럼프케어가 하원에서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민주당이 우리에게 단 한 표도 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초당적 정치를 하고 싶다면 트럼프케어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화당과 훌륭한 관계를 쌓고 있으며 공화당 의원들을 나쁘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케어에 반대한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 프리덤 코커스에 대해서는 "조금 놀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오바마케어가 곧 폭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패자는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트럼프는 "신속히 목표를 바꿔 세제개혁안에 집중할 것"이라며 "오바마케어가 붕괴된 뒤 다시 건강보험 개혁안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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