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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정세 고도로 긴장…각국 계속 자제 해야"

등록 2017.04.25 18: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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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미 군당국이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16.09.30

【서울=뉴시스】한미 군당국이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16.09.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5일 북한이 6자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하지 않았지만 한반도 정세가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다며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상황이 복잡하고 민감해져 고도로 긴장됐다면서 각 당사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긴장을 더욱 높이는 거동을 삼가라고 강조했다.

 겅솽 대변인은 염려되던 북한이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국 측의 설득과 관련 있는지를 묻자 "북한이 오늘 핵실험을 하지 않아 실망을 주었는가"고 반문하면서 "질문이 천하가 혼란에 빠지지 않는 것을 걱정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에둘러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겅솽 대변인은 중국 측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에 관한 질의에는 "양측이 줄곧 정상적인 왕래를 유지하고 쌍방의 외교통로도 대단히 활발히 소통되고 있다"며 "중국은 한반도 핵문제에서 3가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북한도 이를 확실히 알고 있다"고 답변해 모종의 대북 조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동북아 국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북한 핵문제의 적절하고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역내 각국이 중국과 함께 북한 핵문제의 조기 평화해결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역할과 노력, 책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책임을

 아울러 겅솽 대변인은 얼마 전 방한했던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한반도 정세를 일본 측과 협의하려고 이날 방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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