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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스닥 첫 6000 돌파 마감…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등록 2017.04.26 06: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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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한 채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5.80 포인트, 0.78% 오른 2만68.51로 폐장했다. 사진은 1999년 3월 2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인이 사상 첫 1만선 돌파에 환호하던 당시 모습. 2017.01.26

【뉴욕=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 호조를 포함해 호재가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끝에 사상 최초 6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23포인트(1.12%) 상승한 2만996.1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6포인트(0.61%) 오른 2388.61에, 나스닥지수는 41.67포인트(0.7%) 상승한 6025.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공개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금융주와 소재주의 강세로 주요지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캐터필러, 맥도날드 등 다우지수 구성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발표했다.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1분기 순이익은 1억9200만달러를 기록하는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7.9% 급등했고, 맥도날드의 주가도 올해 1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5.6%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로 예고한 조세개혁안 중대발표를 앞두고 '트럼프 랠리'의 원동력이었던 감세 기대감이 부활하면서 나스닥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지난 3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62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58만3000건)를 크게 웃돈 수치였고, 증가율은 작년 7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폭이었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산출하는 지난 2월 중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적용 기준으로 1년 전보다 5.9% 상승해 예상치 5.7% 상승을 웃돌았다.

 컨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0.3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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