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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 "북한 공격 대비 지하철 등에 식량 비축" 요청

등록 2017.04.27 1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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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함에 따라, 일본이 도쿄(東京) 방위성 부지 내에 배치한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엇(PAC3)을 요격태세로 전환하고 있다. 2017.03.06.

【도쿄=AP/뉴시스】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함에 따라, 일본이 도쿄(東京) 방위성 부지 내에 배치한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엇(PAC3)을 요격태세로 전환하고 있다.  2017.03.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은 북한 공격에 대비해 지하철 등에 식량을 비축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안전보장 조사회는 북한이 핵미사일로 공격했을 때 대피처로서 지하철역 등 시설을 활용해 식량과 침구 등 생활필수품을 비축하라고 정부에 정식 제언할 방침이다.

 자민당은 개회 중인 국회가 다룰 차기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하는 한편 조만간 조사회를 소집해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 핵공격 시 폭풍과 열선에서 몸을 지키려면 지하시설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핵대피소 확충에는 막대한 예산이 들기 때문에 당장은 기존 시설인 지하상가와 지하철역을 이용해서 대응할 생각이다.

 다만 현재 지하상가와 지하철역에는 장기 피난을 전제로 하는 생활용품을 비치하지 않고 있으며 핵폭풍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설비도 충분하지 않다.

 자민당은 이런 여러 가지 불비한 사항을 감안해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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