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사드 배치 대응 최신무기 동원한 실전훈련 돌입" 위협
【서울=뉴시스】중국 정부가 북한의 '위성발사' 통보에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웹사이트에 관련 보도를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중국 국방부는 공식 사이트의 '국방사안 관찰' 파트에 관영 신화통신의 유엔발 보도 내용을 게재했다. 게재된 보도는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며 국제기구에 통보했다고 밝힌 것에 대한 것이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출처: 중국 국방부 사이트) 2016.02.03
홍콩 동망(東網)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양위쥔(楊宇軍) 대변인은 이날 월례 기자회견에서 사드의 조기 배치로 지역 전략 균형과 안정이 파괴됐다면서 사드를 전적으로 겨냥한 이 같은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양위쥔 대변인은 사드 배치에 대응하는 훈련을 통해 결단코 중국의 국가안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겠다고 언명했다.
중국군이 사드에 대항하는데 동원할 '최신무기'에 관해서 양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성주=뉴시스】최동준 기자 = 27일 경북 성주군 골프장에서 미군들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를 위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가 일부 사드 전력을 배치한 것은 이제 북한이 도발하면 대응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 것”이라며 시험가동 없이 바로 실전운용에 들어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7.04.27. [email protected]
이들 매체는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 사드 대항 미사일 대대가 둥펑-16 탄도 미사일을 개량한 중단거리 미사일로 무장하는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양 대변인은 대공보(大公報) 등 일부 언론이 전한 현행 집단군을 18개에서 13개로 감축한다는 보도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중국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16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