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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파이 함정, 흑해에서 화물선과 충돌 침몰, 78명 전원 구조"

등록 2017.04.27 21:38:48수정 2017.04.27 2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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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1999년 자료 사진으로, 러시아 해군 정찰용 프리깃함 리만 호가 흑해 크림 반도의 세바스토풀 러시아 기지를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흑해의 터키 연안에서 리만 호가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했으나 승무원들은 전원 탈출 및 구조됐다. 2017. 4. 27.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해군 정찰 전함이 27일 터키의 흑해 연안에서 아프리카 토고 선적의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한 가운데 승무원들이 탈출해야 했다고 가디언과 BBC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배에 타고 있던 78명의 승무원 전원이 구조됐다고 가디언과 AP 통신은 터키 연안 안전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한때 1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토고 선박은 가축을 싣고 있었다.

 흑해가 시작되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북서쪽으로 25마일 떨어진 곳에서 충돌이 발생해 구조대가 급파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의 리만 호가 충돌로 구멍이 생겼으나 승무원 중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해무로 인한 시계 불량으로 리만  호와 다른 배가 충돌했다고 해운 회사들은 말하고 있다.

 리만 호는 연구용 선박이었으나 정찰 함정으로 개조했다. BBC는 이를  스파이 함정이라고 불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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