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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장관 "향후 2년간 외교관 등 2300명 구조조정"

등록 2017.04.28 23: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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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AP/뉴시스】미국 워싱턴의 미국상공회의소에서 19일(현지시간)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기업인들을 향해 연설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2017.04.20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향후 2년 동안 2300명에 달하는 외교관과 국무부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300명은 전체 국무부 인력 중 약 9%에 해당하며, 연방지출을 줄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연방정부의 “낭비를 줄이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향후 2년간 이 계획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고위 관리들은 지난 26일 관련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다.

 지난달 발표한 트럼프 행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미 국무부 예산은 30% 가량 삭감됐다. 국무부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규모가 크게 확장됐다.

 이 때문에 일부 외교관들과 국회의원들은 국무부에 대한 예산 삭감 조치는 전 세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부 예산을 줄이는 대신 국방부 지출을 늘려 미군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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