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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WD가 매각 방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일 법원에 제기

등록 2017.06.28 15: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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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지난 5월26일 일본 도쿄의 도시바(東芝) 본사 건물에 붙어 있는 회사 로고 모습. 도시바는 21일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7.6.21

【도쿄=AP/뉴시스】지난 5월26일 일본 도쿄의 도시바(東芝) 본사 건물에 붙어 있는 회사 로고 모습. 도시바는 21일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7.6.2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경영 재건에 나선 일본 도시바(東芝)가 반도체 사업 매각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미국 업체 웨스턴 디지털(WD)이 매각 협상을 방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NHK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날 도쿄 지방법원에 매각 협상 방해 행위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려줄 것과 1200억엔(1조223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도시바 반도체 사업과 제휴하고 있는 WD는 앞서 자신들이 동의할 수 없는 상대에 대한 매각은 인정할 수 없다며 미국 법원에 매각 협상의 금지를 제기하는 등 도시바가 한국의 SK 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바도 일본 법원에 WD를 제소함에 따라 양측 간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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