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미국인들에 냉전시대의 핵 공포 다시 일깨워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1958년 9월12일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설치된 새로운 가정용 핵대피소 샘플에서 비벌리 와이소키(위)와 마리 그래스캠프(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옛 소련의 해체로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핵에 대한 공포는 냉전시대의 유물인 것처럼 인식됐지만 북핵 위기로 일부 미국인들에게 또다시 핵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2017.8.16](https://image.newsis.com/2017/08/16/NISI20170816_0013291029_web.jpg?rnd=20170816164609)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1958년 9월12일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설치된 새로운 가정용 핵대피소 샘플에서 비벌리 와이소키(위)와 마리 그래스캠프(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옛 소련의 해체로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핵에 대한 공포는 냉전시대의 유물인 것처럼 인식됐지만 북핵 위기로 일부 미국인들에게 또다시 핵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2017.8.16
그러나 북한의 핵기술 급진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호전적인 강경 대응으로 일부 베이비붐 세대들은 핵전쟁을 걱정해야 했던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또 젊은 세대들에게는 과거 냉전시대의 경험을 되새기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셔번에 거주하는 74살의 전 영화감독 빌 밀러는 과거 쿠바 미사일 위기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과거보다도 훨씬 더 미친 것같고 더 위험한 시기라고 통신에 말했다.
밀러는 과거에는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을 믿을 수 있었지만, 지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샌버나디노에서 은행에 다니고 있는 24살의 크리스천 츠위키는 밤에 잠을 못잘까 걱정하지는 않지만 핵문제는 경계심을 일깨우고 있다고 말했다. 츠위키는 1950년대에 있었던 핵 대피 훈련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역사 교육을 통해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65살의 스콧 폴은 "어렸을 때 대피 훈련을 했던 것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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