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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길막은 죄' 잠비아 야당지도자, 4개월만에 석방

등록 2017.08.16 18: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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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카=AP/뉴시스】대통령이 가는 길을 막았다는 이유로 기소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야당 UPND 대표가 16일(현지시간) 석방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월 UNPD 행사에서 연설하는 히칠레마 대표. 2017.08.16

【루사카=AP/뉴시스】대통령이 가는 길을 막았다는 이유로 기소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야당 UPND 대표가 16일(현지시간) 석방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월 UNPD 행사에서 연설하는 히칠레마 대표. 2017.08.16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대통령이 가는 길을 막았다는 이유로 기소된 잠비아 야당 지도자가 16일(현지시간) 석방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야당인 국가개발연합당(UPND)의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표가 이날 무죄 판결을 받았다. UPND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히칠레마 대표와 함께 반역죄로 기소된 다섯 명의 보좌관이 오늘(16일)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에드가 룽구 대통령의 차량에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역혐의로 체포됐다. 잠비아 당국은 이를 두고 대통령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대선에서 룽구 대통령에 2.68%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패한 히칠레마 대표는 대선 결과 발표 이후 선거가 부정적으로 조작된 증거를 발견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야권 지지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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