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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미국 정국 불안·스페인 테러로 대폭 속락 개장···H주 0.87%↓

등록 2017.08.18 1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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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8일 미국 정국 선행 불투명감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사건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대폭 속락해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4.62 포인트, 1.26% 크게 내린 2만6999.60으로 장을 열었다.

거래시간 중으로는 1주일 만에 심리 저항선인 2만7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2.11 포인트, 0.95% 내린 1만699.31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력주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AIA 보험이 내리고 있으며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홍콩 부동산주에도 매물이 출회했다.

전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이익 확정 매물에 밀리고 있다.

홍콩 전력주 뎬넝실업은 배당락으로 크게 내리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주요 7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 동향에서 가격이 상승한 도시가 전월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중국 부동산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전일 저녁에 1~6월 반기 결산에서 순익 증대를 공표한 중국핑안보험은 상승하고 있다.

식품주와 일용품주, 중국 석유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11시29분) 시점에는 281.64 포인트, 1.03% 밀려난 2만7062.5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30분 시점에 93.75 포인트, 0.87% 내린 1만707.67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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