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요트, 북한 해안경비대에 억류됐다 풀려나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북한 해안 경비대가 러시아 요트를 억류했다가 풀어줬다고 현지 통신 스푸트니크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를 출발한 러시아 요트 1척이 북한 해안 경비대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북측 해안경비정이 이날 오후 1시께 북한의 영해 인근을 지나던 러시아 요트를 억류했다는 보고가 북한 주재 러시아 영사관에 전달됐다”며 "북한측은 요트를 자국 해안으로 끌어 가지 않고 풀어 줬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블라디보스토크로 항해하던 러시아 요트 '카탈렉사'호가 북한 해안경비대에 억류돼 풀려난 바 있다. 카탈렉사호는 대만에서 출발해 한국 포항에서 수리를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귀환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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