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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중러 외무, 유엔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 비난···"대화도 필요" 강조

등록 2017.09.22 0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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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을 비난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론 연설에서 북한을 겨냥해 "한반도의 남북, 동북아시아, 여타 세계에 관계없이 새로운 핵무기 보유국이 생겨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왕이 외교부장은 "위험한 방향으로 더 이상 나아가지 않도록 북한에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왕 부장은 미국, 일본과는 대조적으로 "아직 평화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협상이야말로 유일한 길"이라며 대화를 향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국제사회에 당부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의한 도발 행위를 비난한다"면서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에 관해선 논의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제재 결의 전부가 협상으로 돌아갈 필요성을 담고 있다"며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정치적, 외교적 수단 이외에는 없다"고 중국과 보조를 맞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라브로프 장관은 "신경질적인 군사행동은 재앙을 부를 뿐"이라고 경고해 대북 무력행사 불사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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