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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세청, 트럼프 선거 참모들 정보 뮬러 특검팀과 공유

등록 2017.09.27 1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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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당시) 폴 매너포트가 지난해 7월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도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17.6.28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당시) 폴 매너포트가 지난해 7월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도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17.6.28

  美 국세청, 매너포트·플린 등 핵심 참모들 정보들 제공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세청(IRS)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 참모들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과 공유하고 있다고 CNN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뮬러 특검팀은 수사를 시작한 뒤 IRS와 적잖게 불화를 겪었지만, 결국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하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뮬러 특검팀이 IRS에 요청한 자료는 상당히 광범위하다고 한다.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에 대해선 지난 11년간의 세금 및 금융 범죄 혐의에 대해 재조사를 하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IRS 범죄수사부는 몇 간 달 뮬러 특검팀과 불화를 겪은 뒤 지금은 매너포트와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해 선거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이 재무부 관리와 협의한 후 합의에 따라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뉴욕=AP/뉴시스】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월3일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 도착하고 있다. 플린 전 보좌관은 지난해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상원 정보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구와 관련, 일부 문건들을 제출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그의 한 측근이 30일 전했다. 2017.5.31

【뉴욕=AP/뉴시스】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월3일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 도착하고 있다. 플린 전 보좌관은 지난해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상원 정보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구와 관련, 일부 문건들을 제출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그의 한 측근이 30일 전했다. 2017.5.31

  IRS 범죄 수사관들은 연방수사국(FBI)와 협력해 지난해 대선 이전 돈세탁과 세금사기 등 매너포트의 각종 혐의에 대해 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뮬러 특검팀도 플린 전 보좌관이 터키와 러시아로부터 받은 돈에 대해 수사중이다.

 IRS가 제공하는 금융정보에는 부동산과 은행 장부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행법상 IRS가 공유할 수 있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세금 등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대배심 소환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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