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S 수도 락까 성공적 탈환...테러단체 몰락 눈앞"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락까에서 박멸됨에 따라 IS의 몰락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파트너로서 시리아에서 ISIS(IS의 다른 명칭)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시리아민주군(SDF)이 락까를 성공적으로 재탈환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고 더 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락까는 테러 단체들이 자신들의 수도라고 주장하는 곳으로, 우리 군은 함께 도시 전체를 ISIS의 통제로부터 해방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락까 내 ISIS 격퇴는 이들과 사악한 이념을 무찌르기 위해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펼쳐 온 활동의 중대한 돌파구"라며 "ISIS의 수도와 광범위한 영토가 해방되면서 IS 칼리프(이슬람제국)의 몰락이 눈 앞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락까에서 미군의 역할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역내 평화를 지속하기 위해 현지 안보부대를 지원하고 시리아 내 폭력 완화를 위한 외교 협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SDF는 지난 17일 락까 탈환을 선언했다. 이들은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 지원을 받아 네 달 만에 이 지역 장악에 성공했다. 락까는 이라크 모술에 이어 IS의 최대 거점으로 알려진 곳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