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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미 대선개입 러시아 정치광고 8만건, 1억2600만명에 노출"

등록 2017.10.31 08:30:40수정 2017.10.31 08: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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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미 대선개입 러시아 정치광고 8만건, 1억2600만명에 노출"

【워싱턴=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2016년 미국 대선 전후 기간 중에 러시아가 페이스북에서 무려 8만여 건의 정치광고를 게재해 잠재적으로 1억26000만명의 유저들과 소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페이스북이 밝혔다.

 페이스북은 31일(현지시간) 열리는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이 통계와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정통한 내부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증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절했다.

 트위터 역시 상원 법사위에서 지금까지 '인터넷 연구 기관(Internet Research Agency)란 이름의 러시아 단체가 글을 올린 2752건의 계정을 적발해서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단체이다.
 
 이 숫자는 3주전 트위터사가 의회에 제출했던 계정의 수보다 14배나 많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익명의 내부인사가 말했다.  그는 31일 청문회 이전에 이 새로운 사실을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이름을 밝히기를 거절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사는 31일의 법사위원회와 11월 1일 열리는  상하원 정보위원회등 세 군데의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이 예정되어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올려져 있는 지난해 3월31일 대선본부의 회의 장면. 이들 가운데에는 트럼프와 러시아 대선개입에 관련해 수사를 받고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올려져 있는 지난해 3월31일 대선본부의 회의 장면.  이들 가운데에는 트럼프와 러시아 대선개입에 관련해 수사를 받고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페이스북의  변호단장 콜리 스트레치 변호사는 법사위에서 러시아 인터넷 연구기관의 명의로 2015년 1월~2017년 8월에 올려진 자료들에 대해서 보고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기간중에 문제의 단체로부터 뉴스 등 자료를 직접 제공받아 본 회원수가  대략 2900만 명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트위터도 러시아 관련 계정에서 지난 해 9월~11월15일까지 올라온 선거관련 트윗이 140만건이며 9개 러시아 계정은 러시아 국가후원 통신사인 러시아 투데이(RT)가 제공하는 뉴스를 광고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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