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곡예사, 로마의 티베르강 로프 위로 걸어서 횡단
【로마 = AP/뉴시스】 = 이탈리아 곡예사 안드레아 로레니가 10일 밤(현지시간) 티베르강 양쪽 둑을 이어서 쳐놓은 높이 20미터 길이 135미터의 로프 위를 걸어서 건너고 있다. 뒤에 보이는 것은 산트 안젤로 성곽.
안드레아 로레니의 10일 밤(현지시간) 고공 줄타기 시연은 수많은 사람들이 아래에 운집해서 지켜보는 가운데 티베르강의 산트 안젤로 다리 부근 양쪽 둑 위로 팽팽하게 쳐놓은 높이 20미터, 길이 135미터의 밧줄 위에서 무사히 치러졌다.
횡단에 성공한 로레니는 AP통신 기자에게 이 날 밤의 바람과 간간히 내리는 비, 특히 " 강물에 비춰진 반사광들" 때문에 발걸음이 정말 어려웠고, 어떤 지점에서는 걷기를 중단하고 싶은 충동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 물론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끝까지 모든 육감을 동원해서 공포와 싸우며 전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 뒤 " 정말 근사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로마 = AP/뉴시스】 = 로마의 티베르강 위로 쳐놓은 밧줄 위로 걸어서 강을 건넌 곡예사 안드레아 로레니가 횡단에 성공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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